안서현, 구혜선 감독의 러브콜 받았던 비하인드 밝혔다 [인터뷰]
2022-09-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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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 마이 고스트' 콩이 역 안서현 인터뷰
배우 안서현이 본 감독 구혜선은...
배우 안서현이 영화 '다크 옐로우'을 통해 만난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을 언급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오! 마이 고스트' 주연 안서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 마이 고스트'는 귀신 보는 스펙의 신입 FD 태민(정진운)과 갈 곳 없는 붙박이 귀신 콩이(안서현)가 스튜디오 사수를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코미디다. 안서현은 스튜디오의 붙박이 귀신 콩이를 연기했다.
이날 안서현은 구혜선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단편영화 '다크 옐로우'에 출연했고, 당시 캐스팅 과정을 밝혔다. "구혜선 감독님이 제 개인 SNS 메시지로 먼저 연락을 줬다. 진행 중인 단편 작품이 있는데 함께 하고 싶다며 직접 연락을 해줘 미팅을 바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구혜선 감독과 사적인 자리에서 친해진 게 아니어서 미팅 장소에서 처음 만났다. 친해지는 자리를 가지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야기해보니까 나와 비슷한 점이 많은 분인 것 같더라. '이 작품도 같은 마음에서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작품을 함께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현장에서 배우 구혜선이 아닌 감독 구혜선을 만난 안서현은 "구 감독님은 우리가 오랜 시간 배우로 기억하고 있지 않나. 디렉팅해주는 모습이 신선했다. 팬 입장에서 본 구 감독님의 디렉팅은 멋지더라. 본인만의 시선을 가지고 디렉팅을 주실 것 같았다. 또 상황 설명할 때 배우에게 맞는 눈높이에서 설명해주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히 배우에게 상황 설명과 디렉팅을 쉽게 해줬다"고 구 감독을 칭찬했다.
'감독 안서현'을 꿈꾸고 있다고 밝힌 그는 "(구혜선 감독님처럼) 나중에 감독을 꿈꾸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도움이 됐다. 연출하고 싶다. 배우도 좋지만, 주체적으로 제 시각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다룰 수 있는 건 감독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전체적인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감독 입장에서 다룰 수 있기에 연출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서현, 정진운 주연 영화 '오! 마이 고스트'는 오는 15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