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참교육' 당한 벤츠 차주가 올린 희한한 해명글에 누리꾼들 “무슨 깡으로…” (전문)

2022-09-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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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 주차' 당사자 주장하는 글쓴이, 해명 글 올려
“가로 주차 아니면 주차장 이용 방법 없어”

'민폐 주차' 논란의 당사자로 추정되는 글쓴이의 해명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주차 참교육 현장 벤츠 차주'라고 주장하는 글쓴이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해명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자신의 차를 앞뒤로 막은 차주분을 정식으로 고소 진행 중"이라며 "2일에 걸친 교통비와 민사 손해 금액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차장 폭이 짧기 때문에 웬만한 소형차 아니고서는 다른 차들 통행에 방해될 정도로 차 앞부분이 튀어나온다"며 "가로로 주차하지 않으면 주차장을 이용할 방법이 없다"고 해명했다.

덧붙여 "이점을 양해해 주셔야지, 남을 욕하기 전 본인의 인성이나 도덕성을 먼저 되돌아보시길 바란다"며 일침을 가했다.

현재 원글은 삭제됐으나 다른 네티즌이 캡처해 올려 재확산하고 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주작 아닐까. 진짜 차주가 무슨 깡으로 저런 글을 올렸겠냐", "세로 주차 라인에 세로 주차 차주의 귀책 사유가 있어야 말이지", "본인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남의 탓만 하는 거냐"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한 네티즌이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주차 참교육 현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민폐 주차' 사실이 알려졌다.

작성자는 "매일매일 주차를 이렇게 한다"며 가로로 주차해 주차 구역 세 칸을 차지한 벤츠 차량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마지막 업로드한 사진에서 벤츠 차량의 앞뒤를 막아선 차량에 대해 '참교육 들어갔다'는 표현을 적기도 했다.

그러나 다음 날 작성자는 또 게시글을 올리며 "참교육이 안 됐다"며 또 '민폐 주차'를 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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