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투자유치 7년 연속 1조원 조기 달성
2022-09-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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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에이치엔 등 4848억원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GRDP 9만불, 예산 9000억원, 9년 연속 투자유치 1조 달성…9.9.9 시대 조기 개막 청신호

(진천=위키트리) 김성호 기자 = 충북 진천군이 투자유치 7년 연속 1조원 달성을 알리며 민선 8기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고 있다.
9월 현재 진천군의 올 투자유치 누적액은 1조901억원으로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매년 1조원 이상 투자유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지난 14일 ㈜에코프로에이치엔 외 1개 기업과 4848억원의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하면서 연속 투자기록 조기 달성을 결정지었다.
이번 투자 협약으로 262명의 지역 내 신규 일자리도 창출도 기대된다.
앞서 군은 민선 8기를 시작하며 투자유치 등 지역경제 발전을 통해 △군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9만불 달성 △군 예산 9000억원 확보 △9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 달성 등 9․9․9시대 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올해 역시 투자유치액 1조원을 달성하면서 군의 9‧9‧9시대는 더 빨리 도래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2021년 군의 지방세입 결산액은 2063억원으로 역대 최초로 지방세 2000억원을 넘어섰다.
우량기업이 계속해서 자리를 잡게 되면서 법인지방소득세가 꾸준히 증가한 게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업체들이 본격적인 조업을 시작하면 2021년 기준 약 7000억원 규모였던 군의 살림살이는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진천군에 정착하는 인구가 계속해 늘고 있고, 2019년을 기준 1인당 GRDP(지역내 총생산)도 8961만원을 기록하는 등 이는 도내에서 가장 상위에 랭크돼 있는 상태다.
충북 평균 4270만원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지난 2014년 8월 이후 97개월 연속 쉬지않고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높은 수준의 1인당 GRDP를 기록하고 있는 것만 봐도 군의 가파른 성장세를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군은 향후 장기적인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조업 중심의 투자유치에서 종합관광개발 추진, R&D 투자기업 유치, 지식경제기반 서비스산업 관련 기업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숙사 확충, 비즈니스센터 건립, 공용시설 환경 개선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주여건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15일 “다년간에 걸친 투자유치 노력이 지역 경제 발전의 튼튼한 토대가 되고 있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현재의 발전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계속해서 펼쳐 나가겠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