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요된 인터뷰” '스맨파' 자진 하차 김정우 인스타에서 빛삭된 글

2022-09-16 09:27

add remove print link

김정우 인스타에 올라왔던 의미심장한 글
최근 방송에서 다음 미션 자진 하차한 김정우

'스트릿 맨 파이터' 댄서 김정우(정우)가 의미심장한 글을 공개했다가 삭제했다.

댄서 김정우 / 유튜브 'The CHOOM (더 춤)'
댄서 김정우 / 유튜브 'The CHOOM (더 춤)'

지난 15일 엠비셔스 크루 김정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메라 앞에 서 있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제가 쉽게 포기하는 성격은 아니에요. 강요된 인터뷰였습니다"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지면서 김정우가 엠넷 제작진으로부터 부당한 강요를 받은 게 아니냐는 의견이 모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서는 계급 미션이 진행됐다. 이 미션에서는 각 계급별로 뽑힌 워스트 댄서 두 명이 배틀을 벌였다. 루키 계급에서는 위댐보이즈의 카멜과 엠비셔스의 김정우가 워스트 댄서 후보에 올라 배틀을 벌였는데, 결과는 김정우가 압도적인 차이로 패배했다.

패배 후 김정우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엠비셔스 크루 형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앞서 엠비셔스의 우태가 어렵게 얻은 가산점이었는데 자신의 패배로 감점을 받게 됐기 때문이었다. 그는 "경력 갖고 무시당하는 상황들이 생긴다. 억울한 감정이 들었다. 하지만 결국 최선의 결과를 내지 못한 내 책임이 크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이후 김정우는 엠비셔스 크루가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다음 미션 임시 하차를 선언했다.

이하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이하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그는 "실력으로 제대로 보탬이 되지 못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의 말에 우태는 "그런 거에 대해 미안할 필요는 없다.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정우는 "다음 미션은 뒤에서 형들을 응원하면서 생각할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김정우가 다음 미션 자진 하차 뜻을 밝히고, 크루원들은 각자 조언과 응원을 하면서 마무리된 것처럼 전해졌다.

그러나 김정우가 썼다가 지운 인스타그램 게시 글로 인해 시청자들은 엠넷 제작진이 무언의 압박을 한 게 아니냐고 의혹을 드러내고 있다.

김정우가 자진 하차 선언하는 방송 장면 클립 영상의 댓글에는 이미 김정우에 대한 응원과 제작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상당하다.

이하 유튜브 'The CHOOM (더 춤)'
이하 유튜브 'The CHOOM (더 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