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충북대학교 축제 근황…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급속 확산 중 (사진)

2022-09-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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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빙 둘러싼 천막들
설치한 이유를 알고 보니…

사진=충북대 에브리타임
사진=충북대 에브리타임
충북대의 한 단과대 학생회가 단과대 축제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학생회비 미납자들의 공연 관람을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축북대생이 19일 충북대 에브리타임에 올린 고발 글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글쓴이에 따르면 모 단과대의 학생회가 천막으로 공연장 주변을 빙 둘러 공연장 내부와 외부를 구분했다. 학생회비를 납부한 학생들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회비를 미납한 학생들은 천막 뒤에서 소리만 듣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학생회 간부로 추정되는 이가 “고소해봐. 뭐로 고소할 건데”란 글을 올리며 비판에 나선 학생들을 조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글쓴이는 “학생회비로 좌석을 구분한 것은 그렇다 치고 왜 더 많은 학생이 빽빽하게 찰 수 있는 잔디밭 한가운데에 천막을 줄 지워 세워놓은 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천막 안에 무대 촬영 장비나 스태프, 공연 관계자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텅텅 비워놓을 거면서 왜 공연장 한가운데에 천막을 설치해 뒤에서 공연을 보는 이들의 시야를 차단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개드립, 에펨코리아, 클리앙, 트렌데이, 포모스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충북대에서 벌어진 일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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