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Z3가 갑자기… 일본에서 정말 특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2022-09-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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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마트폰 홀대하던 일본
삼성전자 분위기 반전에 성공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 삼성전자 제공

한국산 스마트폰을 홀대하는 일본에서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Z4’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Z폴드3’가 주간 판매 순위 3위에 올랐다고 헤럴드경제가 21일 보도했다.

일본은 특이한 스마트폰 시장이다. 애플 아이폰과 함께 세계를 사실상 양분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유독 일본에서만큼은 기를 펴지 못한다. 한때 갤럭시S3가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옛이야기다. 애플과 함께 소니, 샤프 등 자국 회사의 제품만을 선호하는 일본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회사 NTT도코모가 운영하는 ‘도코모 온라인숍’의 9월 첫째 주 현지 온라인 주간판매 랭킹 3위에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5G 모델이 이름을 올린 것.

1위와 2위는 소니 제품인 엑스페리아10 IV, 엑스페리아Ace III가 차지했다. 그 뒤를 갤럭시Z폴드3 5G 모델이 이었다. 4위가 삼성전자 갤럭시A53 5G인 점도 눈길을 끈다. 애플은 아이폰13을 6위, 아이폰13 미니를 10위에 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갤럭시Z폴드3는 일본에서 할인가인 약 152만5000원에 팔리고 있다. 할인가로 판다곤 하지만 아이폰13 기본 모델보다 20만원가량 비싸고 프로 모델보다 18만원 저렴하기에 결코 싼 가격이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3.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분위기 반전에 제대로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4와 플립4를 곧 출시하면 하반기 분위기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 삼성전자 제공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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