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도 몰랐다…'수리남' 감독이 뒤늦게 털어놓은 사실, 좀 섬뜩하다

2022-09-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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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윤종빈 감독이 고백한 촬영 비하인드
넷플릭스 '수리남'에 등장한 외국 교도소 장면의 진실

넷플릭스 '수리남'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깜짝 놀랄만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하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이하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지난 18일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채널에는 '연기만큼 썰도 잘 푸는 배우들의 비하인드 코멘터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연석, 조우진, 황정민, 하정우, 박해수 5명의 주연 배우와 함께 영상에 출연한 윤종빈 감독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실제 교도소에서 찍었다. 실제 수감 중인 재소자들이 출연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 감독은 드라마 속 교도소 장면을 보며 "실제 형님들이다. 빵 좀 사드리고 영치금 넣어드리고 (섭외했다). 여기 출연한 재소자 보조 출연자들은 다 모범수들이다. 범죄 수위도 낮고, 생계형 범죄자들이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이발소에서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 앉아서 머리 깎고 진행하는 사람이 여기(교도소)에서 리더다"고 부연했다.

황정민은 "진짜로? 감옥 밖으로 손 내미는 것도 다 실제냐. 어쩐지 연기를 너무 잘한다 싶었다"며 놀라워했다. 하정우는 "저기 기운이 좀 이상하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유연석은 "진짜 재소자들이라니..."라며 황당하다는 듯 웃음을 터트렸다. 황정민도 "대박이다"라며 감탄했다.

윤 감독은 "저기에 배우들은 아무도 없었다. 근데 저희한테 계속 와서 휴대폰 한 번만 쓰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보안이 철저하니까 들어가는 거 자체가 (힘들다). 휴대전화도 다 금지고, 다 뺏긴다"며 삼엄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 등 명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