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유학생들이 접대부… 일본 '보이 바'에서 벌어지고 있던 일

2022-09-23 08:13

add remove print link

한국 남자 유학생 접대부로 불법 고용
도쿄 '보이 바' 업주 등 4명 경찰에 체포돼

일본 '보이 바(Boy Bar)'에서 한국 남자 유학생들을 접대부로 불법 고용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Luciano Mortula - LGM-Shutterstock.com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Luciano Mortula - LGM-Shutterstock.com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지난 15일 취업 자격 없는 한국 남자 유학생을 불법 고용한 일본의 '보이 바' 업주 등 남성 4명을 난민법 위반으로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계 보이 바 '보이 프린스'의 업주 등 남성 4명은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유학 비자로 체류하는 한국인 남성들을 고용 접대 일을 시킨 혐의를 받는다.

경시청에 따르면 불법 보이 바 업주들은 도쿄 신오쿠보의 바 2곳에서 한국인 유학생 40명을 불법으로 고용했다. 해당 업소의 종업원 80%는 한국인 남성이었고, 손님의 대부분은 일본 여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오쿠보는 도쿄의 한인타운으로 유명하다.

이 업소는 지난해 2월부터 약 3억3500만엔(한화 약 32억4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업주들은 "당시 불법이란 인식이 없었다"라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lgakimphoto, west_photo-shutterstock.com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lgakimphoto, west_photo-shutterstock.com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