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지만 더 강하게...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출시

2022-09-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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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SUV 우루스의 고성능 버젼 우루스 퍼포만테 국내 출시
출력을 16마력 더 올리고 경량화와 에어로 다이나믹에 신경 써

9월 23일, 람보르기니가 우루스의 고성능 모델인 우루스 퍼포만테의 신차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김종복 람보르기니 서울 대표가 우라칸 퍼포만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권혁재PD
김종복 람보르기니 서울 대표가 우라칸 퍼포만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권혁재PD
우루스 퍼포만테는 현재 판매중인 람보르기니의 SUV, 우루스의 출력을 끌어올리고 경량화와 에어로 다이나믹에 집중한 고성능 모델이다. 지난 8월 19일 세계 최초로 공개한 이후 불과 한 달 여 만에 국내에 발빠르게 들여온 것이다.

슈퍼 SUV로 지칭하는 우루스 퍼포만테는 기존 우루스에 들어간 V8 4.0 트윈터보 엔진을 튜닝하여 16마력 끌어올린 666마력의 최고 출력을 뽐낸다. 뿐만 아니라 서스펜션을 다듬어 전고를 20mm 낮추고 전폭은 16mm 더 넓히는 등 운동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변화를 가졌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총괄이 우루스 퍼포만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권혁재PD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총괄이 우루스 퍼포만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권혁재PD
뿐만 아니라 보닛과 천장, 뒷범퍼 등을 탄소 섬유 재질로 만들어 기존 우루스보다 공차중량을 47kg 줄였고, 이로 인해 외관에서도 상당히 스포티한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후면부에서는 머플러 팁이 상당히 돋보이는데 람보르기니 특유의 배기음을 강조하기 위해 아크라포빅의 경량 티타늄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기존 우루스와 달리 본격적으로 달리기 위한 차를 위한 것 처럼 만들어진 리어 스포일러는 아벤타도르 SVJ에서 영감을 받았다. 실제로 바뀐 리어 스포일러는 다운포스를 증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전시되어 있는 차량은 옵션인 23인치의 휠을 적용해 휠 하우스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차량의 전반적인 부분이 불필요한 것 없이 오로지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장치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람보르기 우루스 퍼포만테 / 권혁재PD
람보르기 우루스 퍼포만테 / 권혁재PD

주행 모드 중 '랠리 모드'가 새롭게 추가됐는데, 이는 비포장 트랙에서도 빠르게 달리기 위한 특별 모드다. 후륜에 구동력을 더 세게 전달하며 이로 인해 스릴 넘치는 운전 재미를 제공하는 모드다.

기존에도 강했지만 더욱 강하게 만들어진 우루스 퍼포만테는 최고 출력 666마력, 86.7kg.m라는 최대 토크를 낸다. 이로 인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제로백은 기존 우루스보다 0.3초 단축된 3.3초를 기록하고 최고속도는 306km/h에 달한다. 잘 달리는 만큼 브레이크 성능 또한 향상시켜 시속 100km 주행 중 완전 정지까지 걸리는 거리는 32.9m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공식 판매 가격은 3억 원대(부가세 포함)부터 시작한다.

home 권혁재 기자 mobomtaxi@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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