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하다… 돈스파이크 마약 투약으로 새삼 관심받는 '하수처리장 실태조사 결과'

작성일

전국 모든 대규모 하수처리장에서 마약 검출
돈스파이크가 투약한 필로폰, EU의 41% 수준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돈 스파이크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돈 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양은 30g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 뉴스1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돈 스파이크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돈 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양은 30g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 뉴스1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국의 모든 대규모 하수처리장에서 마약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새삼 관심을 받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4월까지 1년간 실시한 2차 '하수역학 기반 신종·불법 마약류 사용행태 조사'의 결과를 지난 6월 공개한 바 있다.

식약처는 하수처리장에 있는 하수에 마약 성분이 들어 있는지 밝히기 위해 해당 조사를 실시했다. 검출된 마약류가 모두 인체에서 나온 것으로 가정해 진행한 조사였다.

조사 결과는 놀라웠다. 전국의 대규모 하수처리장 27곳 모두에서 마약이 검출됐다.

돈 스파이크가 투약한 메트암페타민(필로폰)은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됐다. 엑스터시(MDMA)는 21개소, 암페타민은 17개소, 코카인은 4개소에서 검출됐다.

메트암페타민의 1일 평균 사용 추정량은 1000명당 약 23mg이었다. 이는 유럽연합(약 56mg)의 약 41% 수준이다.

코카인의 1일 평균 사용 추정량은 1000명당 약 0.6mg이었다. 식약처는 유럽연합(약 273mg)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노원경찰서는 28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4월부터 강남 일대에서 지인들과 호텔을 빌려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에 체포됐을 때 돈스파이크는 1000회가량 투약할 수 있는 30g의 필로폰을 갖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