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20대 유부녀, 남친 수십명 사귀며 거액 뜯어내... 18명 동시에 만났다

2022-09-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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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남자들에게 결혼 약속도
얻은 돈은 명품 구입 등에 사용

모델 출신 유부녀가 20여 명의 남자친구를 사귀며 수억 원의 돈을 뜯어낸 사실이 드러났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AnemStyle-shutterstock.com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AnemStyle-shutterstock.com

최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에 살고 있는 29세 우 모 씨는 "친척이 암에 걸렸다" "친척이 감옥에 가 영치금이 필요하다" 등 이유로 남자친구들에게 총 200만 위안(약 4억 원)을 뜯어냈다.

남자들 중 일부는 그녀의 현금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출을 받았다.

2014년에 결혼해 두 살짜리 아들을 두고 있는 우 씨는 2017년부터 수많은 남성들과 데이트를 했다. 심지어 18명의 남성과 동시에 교제를 할 때도 있었다.

그는 남친들과 만나 애정 어린 사진들을 찍으면서 상대를 정말 사랑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었고, 결혼 약속도 했다.

남친들에게 뜯어낸 돈은 명품 구입 등 사치를 부리는 데 사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 같은 사기 행각은 결혼을 계속 미루는 우 씨의 태도를 석연치 않게 생각한 한 남성이 경찰에 신고하며 발각됐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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