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의 재회…박해일이 보자마자 달려가 안긴 여배우, 모두 뭉클해졌다
2022-10-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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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에서 박해일과 재회한 여배우
아이처럼 달려가 안긴 박해일
배우 박해일이 같은 작품에 출연했던 선배 여배우와 재회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소월아트홀에서는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해일, 정원오, 이혜영, 박지환, 오나라, 이수경, 무진성, 김동휘, 하준, 허동원, 이홍내, 배종옥, 이순재, 소유진, 최정운, 구혜선, 정애연, 김태훈, 전봉석, 임승현 등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레드카펫 행사에 앞서 대기 중이던 박해일은 현장에서 대선배 배종옥을 만났다. 박해일은 배종옥에게 달려가 아이처럼 안기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배종옥도 환하게 웃으며 박해일을 반겼다. 박해일은 두 손을 앞으로 가지런히 모은 채 배종옥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3년 개봉한 박찬옥 감독 영화 '질투는 나의 힘'에서 배종옥과 주연을 맡았다. 극 중 두 사람은 연인 사이를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해일은 이 영화로 제11회 춘사영화상 신인남우상을 받기도 했다.


박해일은 이날 열린 춘사영화제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영화로 버틴 분들이 주신 상이라 의미가 크다"며 "2003년도에 배종옥 선배님과 함께 한 박찬옥 감독님 '질투는 나의 힘'으로 신인상을 받았다. 근 20년 만에 박찬욱 감독님의 '헤어질 결심'으로 이 상을 주셔서 감회가 크다"라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