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라 자주 갔었는데...” 이마트 트레이더스, 간판 바꾸고 유료화한다

2022-10-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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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변경
유료 멤버십 론칭…최대 2% 포인트 적립

이마트가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간판을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바꿔달고 유료 멤버십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BI. 이마트 제공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BI. 이마트 제공
트레이더스 연산점 신규 BI 적용 시뮬레이션
트레이더스 연산점 신규 BI 적용 시뮬레이션

이마트 측은 “대형마트인 이마트와는 전혀 다른 창고형 할인점 본연의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도매·대량을 의미하는 홀세일을 브랜드명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유료 멤버십 ‘트레이더스클럽’도 도입한다. 그동안 트레이더스는 누구나 쇼핑할 수 있는 ‘열린 매장’ 정책을 이어왔지만, 앞으로는 멤버십 제도를 병행해 기존 고객의 혜택은 유지하면서 멤버십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더한다는 전략이다.

트레이더스 클럽 멤버십은 연회비 비용에 따라 '스탠다드'(연회비 3만원)와 '프리미엄'(7만원) 등급으로 나뉜다. 사업자 고객 전용인 '스탠다드 비즈'와 '프리미엄 비즈' 등급도 도입한다.

멤버십 회원은 구매금액별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티알 캐시'를 적립해 주고, 인기 상품을 회원가에 구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리미엄 회원에게는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채널과 연계한 혜택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회원제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연회비를 100% 돌려주는 보증제도 운영하기로 했다.

유료 멤버십은 내년 1월 정식 론칭하며 올해 말까지는 얼리버드 가입을 진행한다.

아울러 이마트는 트레이더스를 상징하는 ‘빅 웨이브 아이템’을 출시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인다고 했다.

또한 이번 개편 후 트레이더스를 30개점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2010년 첫 점포를 연 트레이더스는 현재 21개 점포에서 연매출 3조원을 거두고 있다.

home 황인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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