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피자집 망해서 눈물 흘렸던 '타락헬창' 핏블리, 안타까운 소식 알렸다

2022-10-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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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옷장사 하지 않겠다” 의류사업도 폐업
“이제 그만 폐업하고 배운 걸 적용하려고 한다”

'타락헬창'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유튜버 핏블리 / 핏블리 인스타그램
'타락헬창'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유튜버 핏블리 / 핏블리 인스타그램

안타깝다. '타락헬창'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유튜버 핏블리가 또 사업이 망했다고 밝혔다. 핏블리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또 폐업했습니다… 죄송합니다’란 영상을 올려 의류사업을 접었다고 밝혔다.

핏블리는 "앞으론 의류 사업을 절대 하지 않겠다. 너무나 많은 적자를 봤다. 직접 만드는 것은 잘되지 않는다는 걸 많이 배웠다. 저는 이제 잘하는 온라인 운동 교육에 집중하려고 한다. 앞으로 다시는 옷 장사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핏블리는 영상 댓글란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외주를 맡기지 않고 직접 제작하고 배송하면 구독자 분들에게 고퀄리티 의류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시작했던 코네이크. 품질도 좋고 디자인도 좋았으나, 뭐든지 직접 하다 보니 정직원 인건비와 홍보비용 및 제작비용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최소 제작 수량도 있다 보니 재고도 많고 재고를 보관할 공간 임대료까지…. 게다가 신상으로 대량 주문한 옷의 프린팅이 변색될 줄은…. 항상 ‘새롭게 도전하고 실패를 통해 배우자’라는 마인드로 접근했고 많은 걸 배웠습니다. 수많은 폐업으로 많이 배워서 이제 그만 폐업하고 배운 걸 적용하려고 해요. 이제 잘 하는 ‘운동’에 관련된 일에만 집중하려 합니다. 유튜브도 더 집중해서 운동 콘텐츠 쭉쭉 만들고 상탈한(상의를 벗은) 핏블리로 돌아올게요.”

한 구독자가 영상 속 핏블리의 모습을 보고 “의류 사업을 하는데 자기 브랜드가 아닌 나이키의 티셔츠를 입고 있는 대표를 보니 가슴이 웅장해진다”라고 말하자 핏블리는 “나이키는 못 참지”란 답글을 달았다.

운동 유튜버인 핏블리는 코로나19 사태로 헬스장 운영이 어려워지자 먹방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려 '타락헬창'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헬스장 폐업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핏블리는 이후 피자집을 열었으나 얼마 안 가 폐업했다. 그는 지난 7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또 폐업했습니다'란 영상을 올려 "치즈쇼크(피자집 이름)가 망했다. 먹방을 하고 제일 맛있었던 게 제게는 피자와 도넛이어서 해봤는데 변명 없이 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에 적자가 거의 1000만원 가까이 됐다. 솔직히 말해 손님들이 올수록 적자가 나는 형태였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밀가루 값이 폭등하고 단가가 너무 들쑥날쑥해 뭘 할 수가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님이 좋아하는 걸 전략적으로 해야 된다는 걸 이번 기회에 많이 배웠다. 내가 지금까지 해본 사업 중에서 제일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핏블리는 경기 부천시에서 핏블리 슈가쇼크란 이름의 도넛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핏블리는 유튜브 영상의 댓글에 "진짜 헬스장보다 잘된다. 혼란스럽다. 헬스장에서도 도넛 팔까?"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핏블리가 유튜브 영상의 댓글란에 올린 글.
핏블리가 유튜브 영상의 댓글란에 올린 글.

핏블리 유튜브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