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든 유지든 BTS 활동 보장” 대통령실에까지 들어간 보고

2022-10-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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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든 방탄소년단 활동 보장하자는 내용
1안과 2안으로 나뉘어 마련된 방안

그룹 방탄소년단(BTS) 병역 관련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SBS는 지난 4일 "대통령실이 최근 병역 특례 제도 개선 방안을 보고받았는데, 거기에는 어떤 경우든 BTS의 활동을 보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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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고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작성해 지난주 대통령실 사회수석실에 보고한 '예술·체육요원 제도 개선 방안'이다. '공정성' 이슈에 맞게 제도 개편 방안을 검토하라는 대통령실 지시에 따랐다고 적시했다. 현행 예술·체육요원 제도를 폐지하는 1안과 제도를 유지하되 공정성을 강화하는 방향의 2안이 함께 제시됐다. BTS와 관련한 내용이 2개 안 모두에 포함됐다.

1안은 제도를 폐지하더라도 입대 뒤 기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예술·체육 부대'를 만들거나, 군악병 복무 분야를 확대하고 단체 종목을 신설하는 방안이다. BTS 멤버 7명 전원이 참여하는 경우 연간 120일 안팎으로 해외여행과 부대 외 체류를 허용하자는 내용이 별도로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외 콘서트, 시상식 참석, 방송 출연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 등이다. 다만 영리 활동에 해당하기 때문에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등 공익성이 인정되거나 일정 수익이 공익 목적에 기부되는 경우로 한정하자고 돼 있다. 2안은 현행 제도를 유지하더라도 예술·체육요원에 BTS 같은 대중문화 예술인을 편입하자는 제안이다.

유튜브, SBS 뉴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