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겪어왔다” 베테랑 배우 류승수, 무거운 이야기 꺼냈다

2022-10-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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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수 개인 SNS 통해 알려진 소식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30년 넘게 겪어왔다”

배우 류승수가 과거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류승수 인스타그램
류승수 인스타그램

류승수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을 30년 넘게 겪어왔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약물과 여러 치료 중에 가장 으뜸은 운동이더라"라며 "운동은 약이다. 여러분도 지금부터 운동 시작하시라. 운동은 시간 나면 하는 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하는 거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헬스장에서 운동에 열중한 류승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탄탄한 그의 팔뚝은 그동안 류승수가 얼마나 운동에 매진해 왔는지 짐작게 한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해당 게시물 댓글 창을 통해 "건강 꼭 챙기시길 바란다", "운동이 우울증에 확실히 좋긴 하더라", "항상 화이팅하셨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배우 한정수와 김호영도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류승수, 김호영
류승수, 김호영

앞서 류승수는 지난 2018년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도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의 상담을 맡은 정신과 전문의는 "류승수 씨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정말 힘들어하셨다"라며 "공황장애 때문에 일상에 제약을 받아 스스로 자책하고 그랬다. 집 밖에도 안 나가고 아무것도 안 했던 기간이 꽤 오랫동안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류승수는 지난 1997년 영화 '3인조'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베테랑 배우다. 이후 영화 '달마야 놀자', '평양성', '육사오',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KBS 2TV 드라마 '겨울연가', '붉은 단심' 등에 출연했다.

류승수는 오는 8일 방송되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