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한 아니 에르노, 그는 누구…?
2022-10-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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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위원회가 밝힌 내용
프랑스 출신 여성 소설가
올해 노벨 문학상은 아니 에르노(82)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 시각) 202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아니 에르노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아니 에르노는 프랑스 출신 소설가다.
아니 에르노는 1940년 9월 1일 프랑스 릴본에서 태어나 노르망디 이브토에서 성장했다. 에르노는 루앙 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중등학교 교사, 대학 교원 등의 자리를 거쳐 문학 교수 자격을 획득했다.
그는 사회에서 금기시돼온 주제들을 드러내는 '칼 같은 글쓰기'로 이를 해방하려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1974년 자전적인 소설 '빈 장롱'으로 등단한 에르노는 1984년 자전적인 요소가 강한 '남자의 자리'로 르노도상을 수상했다. 2008년 전후부터 오늘날까지의 현대사를 대형 프레스코화로 완성한 '세월들'로 마르그리트 뒤라스상, 프랑수아 모리아크상, 프랑스어상, 텔레그람 독자상을 수상했다.
2011년 12개의 자전 소설과, 사진, 미발표 일기 등을 수록한 선집 '삶을 쓰다'가 생존 작가로는 최초로 갈리마르 총서에 편입됐다. 2020년에는 '삶을 쓰다'에 실렸던 글들을 추려 재수록한 '카사노바 호텔'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