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입대는 손해” 남자들 싹 다 '복장 터질' 발언 나왔다

2022-10-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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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유명인, 국방위원장 직접 만나
“방탄소년단이 군대 가면 경제적 손실”

연예계 유명 인사가 "방탄소년단 입대는 경제적 손실"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김창환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회장은 최근 이헌승 국방위원장을 만나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특례에 대한 대중음악 업계의 의견을 전했다.

(왼쪽부터) 이헌승 국방위원장, 김창환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회장 /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왼쪽부터) 이헌승 국방위원장, 김창환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회장 /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김 회장은 “예술·체육요원 편입은 문화창달과 국위선양이 요건임에도 불구하고 클래식 음악·국악·무용 등의 분야는 규모가 작은 국내외 콩쿠르 입상으로도 병역특례 대상이 될 수 있는데 반해, 대중음악예술인에게는 기회조차 부여되고 있지 않다”면서 “BTS는 아시아 최초로 백인들의 리그였던 글로벌 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가 되었으며, 빠르게 대체되는 대중음악 업계에서 약 2년간의 활동 공백은 국가적·경제적 손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이 위원장은 “국방위에서 법안 심사에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60% 이상이 BTS의 병역특례에 대한 찬성의견이었다. 대중음악예술인의 차별 등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있다”면서 “대중문화예술인의 국위선양을 증명할 명확한 기준을 담는 방향으로 공정한 법안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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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에 따르면 예술·체육요원은 군 복무기간 동안 본인의 분야에 종사하면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과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한다. 예술·체육요원 편입 대상은 클래식·무용·국악인으로 한정되며 대중문화예술인은 제외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0일 제4차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BTS 병역 문제 관련해서는 '병역 의무 이행의 공정성 측면에서 대체복무 제도를 확대하는 것은 어렵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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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별도로 대통령실이 최근 보고 받은 병역 특례 제도 개선 방안엔 어떤 경우든 BTS의 활동을 보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