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 윤지선 교수 이기고 복귀한 보겸, 갑자기 고개 숙였다

2022-10-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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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선 교수와 소송 중인 보겸
고개 숙여 인사한 보겸

유튜버 보겸이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이벤트를 열었다.

이하 유튜브 '보겸TV'
이하 유튜브 '보겸TV'

지난 9일 보겸은 유튜브 채널에 ‘미안합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보겸은 다수의 아이폰 14 시리즈를 꺼낸 후 “제가 여러분들에게 빚진 만큼 조금씩이나마 갚아 나가려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많이 사서 다 나눠드리고 싶은데 제가 아직 부족하다. 예전에는 힘닿는 대로 모아서 나눠드렸는데 그때가 좋았다. 그래도 1년 중 오늘이 제일 기쁘다. 메일 남겨주시면 3주 뒤에 제가 개별 연락드리겠다.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보겸과 윤지선 교수의 조정이 불성립됐다고 밝혔다.

보겸 측 소송대리인은 “윤 교수가 사과를 하고 사실과 다른 점에 대해 공식 인정을 하면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했지만 윤 교수 측에서 ‘조정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보겸은 윤지선 교수 논문 ‘관음충의 발생학’에 자신의 유행어 '보이루'(보겸+하이루)라는 단어가 여성 혐오 표현으로 논문에 박제되는 곤욕을 치렀다.

법원 도서관
법원 도서관

이에 보겸은 '보이루'는 '보겸+하이루'의 합성어이지 여성 비하 표현이 아니라며 지난해 7월 윤 교수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사람들이 무섭다"며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게 성형 수술을 받기도 했다.

윤지선 교수 트위터
윤지선 교수 트위터

이후 서울중앙지법 민사86단독(판사 김상근)은 보겸이 윤지선 교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5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윤 교수는 재판 결과가 나온 후 본인 트위터에 “어떤 부조리함 앞에서도 담대하고 의연하게 나아가겠습니다”라며 항소를 한 상태다.

유튜브, 보겸TV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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