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가 처음으로 언급한 '롤모델'...밝혀지자 모두 놀라고 있다 (+정체)

2022-10-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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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행사 참석한 이영애
관객들과 대화 나누던 중 ‘롤모델’ 언급한 이영애

배우 이영애가 연기 인생 포부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롤모델'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이영애 / 이하 뉴스1
배우 이영애 / 이하 뉴스1

이영애는 지난 13일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액터스 하우스'는 배우들이 관객들을 만나 자신의 연기 인생과 작품, 철학 등에 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한지민, 강동원이 전반부를 하정우, 이영애가 후반부 일정을 맡아 소화하게 됐다.

올해 부국제 배우상 심사위원이기도 한 이영애는 관객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나를 찾아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영애는 "결혼과 출산 이후 배우로서 폭을 넓힐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면서 “베를린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갔을 때, 샬롯 램플링(Charlotte Rampling)이라고 유명한 배우 분이 심사위원장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나이가 50~60대 전후였는데, 그 분도 나와 같은 고민과 과정을 겪었더라. 결혼 후 슬럼프가 있고 배우이자 아내, 엄마로서 간극에 대해 고민을 했다. '나도 저분처럼 저렇게 나만의 위치를 찾고 싶다'는 롤모델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한국 배우 중에서는 윤여정이 언급되기도 했다. 새로 생긴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이영애는 “더 많은 액션도 하고 싶고, 코미디 연기도 하고 싶다”면서 “'언젠가 윤여정 선생님처럼 오스카를 탈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배우 윤여정
배우 윤여정

이영애가 롤모델로 언급한 배우 샬롯 램플링은 1946년생으로 영국 유명 배우다. 대표작 '한나'로 제7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배우 윤여정은 1947년생이다. 최근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 쥐는 영광을 안았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 페이스북 캡처, 뉴스1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 페이스북 캡처, 뉴스1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