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가 아닌 솔로가수로 데뷔한 '이찬혁', 동생 수현이 눈물 보인 사연 (현장)

2022-10-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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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이는 이번 앨범을 듣고 눈물을 보였다”
솔로를 준비하면서 동생 수현과 어머니가 눈물 흘린 사연 '눈길'

그룹 악뮤 이찬혁이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이찬혁 / 이하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찬혁 / 이하 YG엔터테인먼트 제공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 이찬혁의 정규 1집 'ERROR'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악뮤 이찬혁이 참석했다.

악뮤 이찬혁이 첫 솔로 정규 앨범 'ERROR'를 통해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도전은 물론 자신만의 독창적 서사를 써 내려간다.

이날 이찬혁은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동생 이수현을 염두에 둔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수현이는 이번 앨범을 듣고 너무 좋아했고, 눈물도 보였다. 수현이가 감동해서 울었던 것 같다. 또 어머니도 울었다"고 말했다.

이찬혁
이찬혁

"가족들이 듣기에 '죽음'이라는 소재가 있기 때문에 들을만한 음악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들려드렸다. 이해하고 눈물을 훔쳤다. 어머니는 '그래 너가 하고 싶은 거 다해'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ERROR'에 담긴 총 11곡은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된다. 그 특유의 솔직한 감성과 철학적 사유, 유기적 구성이 돋보이는 가운데 삶에 대한 태도와 심리적 변화를 인상적으로 그려냈다.

이찬혁이 '삶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온다면 후회가 없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데서 시작됐다. 어떠한 환경, 상태에도 영향받지 않는 '초월적 자유'를 이야기했던 그는 과거 자신의 노래 속에서 모순, 즉 '오류'를 발견했다.

이찬혁의 솔로 정규 1집 'ERROR'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피지컬 음반은 오는 18일 발매된다.

home 권미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