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옆에서 시선 강탈했던 미미시스터즈, 깜짝 놀랄 근황 전했다

2022-10-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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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차오른다, 가자' 코러스로 큰 주목 받았던 미미시스터즈 멤버
큰미미, 오는 11월 백년가약 맺어

보컬 듀오 미미시스터즈 멤버 큰미미가 깜짝 결혼 소식을 알렸다.

장기하와 얼굴들 / EBS 'EBS 스페이스 공감'
장기하와 얼굴들 / EBS 'EBS 스페이스 공감'

큰미미는 지난 16일 미미시스터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금 갑작스럽지만,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리고 싶은 기쁜 소식이 있다"라며 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결혼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제가 평상 함께 나이 들어가고 싶은 사람을 만나 오는 11월 소중한 약속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미미시스터즈 멤버 큰미미 / 미미시스터즈 인스타그램
미미시스터즈 멤버 큰미미 / 미미시스터즈 인스타그램

이어 "결혼할 분과는 클럽하우스에서 팬과 뮤지션으로 만났다"라며 "이후 같이 일하는 스타일리스트와 뮤지션의 관계로 발전했고, 이제는 오래오래 인생을 함께 살아갈 동반자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놀랍도록 닮아있는 삶의 방향과 가치관을 알게 됐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결혼 후에도 서로를 가장 서로답게 지켜주며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게 됐다. 사실은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작년 여름 싱글을 발매했을 때만 해도 저에게 이런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항상 사는 대로 노래하려고 노력하는 미미시스터즈인 만큼, 더 진심이 담긴 음악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기 위해 즐겁고 건강하게 살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미미시스터즈는 올해 15주년을 맞이한 2인조 여성 싱어송라이터 듀오다. 이들은 신비주의 콘셉트를 중심으로 큰미미, 작은미미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지난 2008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달이 차오른다, 가자'에서 무표정한 얼굴로 독특한 안무를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우리, 자연사하자', '우리, 다 해 먹자', '우리, 수다 떨자' 등 개성 있는 음악을 선보이며 사랑받았다.

이하 EBS 'EBS 스페이스 공감'
이하 EBS 'EBS 스페이스 공감'

미미시스터즈는 결성 15주년을 맞아 새 앨범을 내년 발표할 예정이다. 큰미미는 "올해가 가기 전에, 작은미미와 함께 늘 한결같이 저희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감사한 여러분을 직접 만나 웃고 수다 떠는 파티를 열고 싶다"라고 말했다.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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