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 왜 안 해줘” 월 700만 원씩 번다는 '고딩엄빠' 남편 불만, 풍자 극대노
2022-10-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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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 문제 두고 갈등 불거진 '고딩엄빠'
풍자 “자기는 피임하기 싫다는 게 무슨 말이냐”
'고딩엄빠' 출연 부부가 피임 문제를 두고 갈등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에서는 19세 때 첫째 임신을 시작으로 삼 남매를 낳아 키우고 있는 '고딩엄빠' 김수연, 이연호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1세 차이 커플로 아내 김수연이 23세, 남편 이연호가 24세다.
일하며 삼 남매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 김수연은 육아를 돕지 않는 남편에게 쌓아왔던 불만을 터트렸다.
김수연은 귀가한 남편 이연호에게 "내가 아기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케어하면서 집안일까지 다 맡아서 해야 되냐"고 물었다.


이연호는 "돈은 벌어야 하니까... 어찌됐든 700만 원 가까이 벌어오지 않냐. 먹고 살려고"라고 말했다. 남편은 배달업으로 월 700만 원 가량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남편 말에 김수연은 "네가 돈 잘 버는 건 알겠는데 너무 돈에 미친 거 아니냐"고 말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연호는 "일하고 오자마자 그러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수연은 "그럼 내가 다 해야 되냐. 내가 무슨 가사 도우미냐"고 반문했다.
다툼을 이어가던 이연호는 "솔직히 내가 노력해도 넌 작은 애정 표현조차 안 받아주지 않냐. 빨리 들어와서 애기들 같이 재우고 하면 뭐 하냐. 솔직히 요새 (부부관계를) 해 주지도 않으면서"라며 불만을 털어놨다.

김수연은 "내가 안 하는 이유가 뭐겠냐. 3명도 힘든데 4명을 키우자는 거냐"며 피임에 대한 부담감을 전했다. 아내 김수연은 피임약을 먹던 중 부작용으로 끊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남편 이연호는 "왜 피임을 하지 않는 거냐"는 제작진 질문에 "좀 답답해서"라고 답했다. 이를 보던 유튜버 풍자는 "아니 넷째는 낳지 말자고 하면서 자기는 피임하기 싫다고 하고... 무슨 말이냐 쟤"라며 분노했다.


이후에도 부부는 부부관계와 피임 문제를 두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이날 방송에서 남편 이연호는 정관수술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겨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아내 김수연은 "영구 피임이지 않냐. 너무 좋다"며 기뻐했다. 이연호 역시 "아내가 생각 이상으로 많이 좋아하고 기뻐해서 뿌듯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