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유니바” 현재 일본서 비판 터진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놀이동산 옷차림

2022-10-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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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난리 난 사건
외투 걸치고 입장한 뒤 노출 차림으로 활보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과도한 노출 차림으로 놀이동산을 활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일본에서 실트에 오르고 기사까지 나면서 욕먹고 있는 사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노출이 심한 코스프레 복장으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이 담겨 있었다.

작성자는 "일명 '속옷 유니바'라고 난리 난 속옷 유니버셜 스튜디오 사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저 옷 입고 가서 핼러윈 코스프레라면서 올렸다더라. 근데 아무리 봐도 속옷이라고 난리 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은 한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이다. 이들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사진 속 차림으로 핼러윈 코스프레를 즐긴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네티즌들에 따르면 이들은 패딩이나 카디건 같은 외투를 걸치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입장한 뒤, 놀이공원 내에서는 외투를 벗고 돌아다녔다.

게시물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이들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어린아이들을 포함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놀이동산에서 노출이 과도한 옷을 입는 것은 민폐라고 지적했다.

이하 트위터
이하 트위터

일각에서는 이들의 옷차림이 핼러윈 코스프레보다 속옷에 더 가까워 보인다며 의문이나 비판 의견도 제기됐다. 그러자 인플루언서 중 한 명은 의문을 제기한 트위터 네티즌에게 직접 인터넷 속옷 구매처 사진을 보내며, 직접 "란제리 속옷"이라고 밝혀 더욱 공분을 샀다.

실제로 해당 논란이 점점 심각해지자 일본 유니버셜 스튜디오 측은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놀이동산 옷차림 규정에 대한 짧은 입장문을 공개했다.

일본 유니버셜 스튜디오 공식 트위터
일본 유니버셜 스튜디오 공식 트위터

유니버셜 스튜디오 측은 "다양한 의상으로 놀이동산을 즐기는 손님들을 환영하지만 많은 손님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규칙과 매너에 협조해주시길 바란다. 과도한 노출의 복장의 경우, 퇴장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 트위터 네티즌들은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당신들이 자랑할 만한 장소가 아니다", "놀이동산과 상관없는 옷차림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 "코스프레보다 거의 아무것도 안 입은 것에 가깝다"라고 비판했다.

일본 인플루언서 트위터
일본 인플루언서 트위터

이후 해당 사진을 올린 인플루언서는 게시물을 내렸다. 또 그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편하게 해 정말 죄송하다. 놀이동산에서 과도한 노출을 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상황을 일으키지 않도록 유념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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