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츄 돈가스 들고…이 시각 침착맨 트위치, '레전드 스타' 등판 (+정체)

웹툰 작가 이말년(침착맨)이 진행하고 있는 인터넷 방송에 '레전드 스타'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버지' 박지성이 트위치에 출격했다.

20일 오후 침착맨 트위치 채널에서는 '해버지 박지성 초대석'이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이 진행됐다. 방송에는 게스트로 박지성과 스포츠 캐스터 배성재가 출연했다.

이날 침착맨은 박지성에게 과거 면도기 광고를 합성해서 만든 '박지성 피카츄짤'을 봤느냐고 물었고, 박지성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짤을 만든 사람을) 고소할 생각은 없다. 재미로 만든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서 침착맨은 모니터에 해당 합성 사진과 원본 사진을 띄웠다. 사진을 본 박지성은 "당시 맨체스터에서 찍었던 광고다"라며 "그런데 현장에 한국 분이 한 명도 없었다. 탈의를 해야 하는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옷을 벗고 찍게 됐다"며 돌이켰다.

그러면서 "이후에는 탈의를 하는지 꼭 체크하게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야기가 끝난 뒤 잠시 자리를 비운 침착맨은 '피카츄 돈가스'를 들고 다시 돌아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지성은 침착맨의 조심스러운 요청을 받아들여 17년 전의 짤을 재연해 이목을 끌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이걸 재연하네 ㅋㅋㅋ", "설마 했는데 진짜 '피돈'가지고 온 거 보고ㅋㅋㅋㅋㅋㅋ", "이게 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더쿠 댓글 보기)

1981년생인 박지성은 2005년 당시 최고의 팀으로 평가받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 그는 맨유에서 약 7년간 뛰며 EPL 우승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 10여 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당시 대한민국에 해외 축구, 특히 EPL 중계를 유행시키면서 '해버지'(해외 축구 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국 국가대표로는 100경기 13골의 성적을 냈다.

박지성은 아나운서 출신 김민지와 201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이들 가족은 런던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