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줄도 몰랐다” 현재 방송 중인 주말드라마, 심각한 상황 맞고 있다

2022-10-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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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20% 이하 시청률 기록

늘 20%대를 웃돌던 KBS2 주말드라마가 20% 시청률 벽을 넘지 못하며 위태로운 상황을 맞았다.

이하 KBS2 제공
이하 KBS2 제공

텐아시아는 최근 방송 중인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시청률이 20%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KBS2 주말극 자체 시청률 면에서도 아주 좋지 못한 성적표라고 지난 17일 전했다. (관련 기사 보기)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장녀, 장남을 소재로 내세운 작품이다.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K-장녀(이하나)와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임주환)이 만나게 되면서 행복을 찾아 나선다는 한국형 가족 이야기를 다루는 홈드라마다.

드라마는 그동안 KBS2 주말드라마에서 보인 '막장' 요소를 지우고 스토리와 메시지로 승부 보겠다는 포부를 내걸었지만 빠르지 못한 전개와 지루한 설정, 이해가 필요한 장면 연결 등 오히려 좋지 못한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청률 역시 20% 이하를 기록하며 KBS2 주말극 성공의 지표로 불리는 20% 시청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삼남매가 용감하게' 첫 회 시청률은 20.5%(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5회에서는 16.9%를 기록했다. 특히 5회 시청률은 신생 케이블 채널임에도 엄청나게 히트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자체 최고 시청률 17.5%보다도 낮은 수치다.

비교적 최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가 10회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한 것과 비교해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시청자들을 잡기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보기)

누리꾼들은 "드라마 하는 줄 몰랐다", "막장을 빼니까 재미 요소가 덜해졌다", "오히려 노력했는데 결과는 안 좋은 느낌" 등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난관을 극복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