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아이돌그룹 '폭행·폭언' 논란 대표 대놓고 비판한 아이돌 출신 가수

2022-10-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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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어엔터 대표, 소속 그룹 멤버 폭행 논란
그룹 스펙트럼 출신 가수 “내 동생을 감히” 분노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 멤버 재한과 같은 그룹으로 활동했던 한 가수가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비판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최근 소속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에게 폭행·폭언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그룹 스펙트럼 출신 가수 동규 / 이하 동규 인스타그램
그룹 스펙트럼 출신 가수 동규 / 이하 동규 인스타그램

오메가엑스 멤버 재한과 약 2년간 그룹 스펙트럼(SPECTRUM)으로 활동했던 멤버 동규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시물을 올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비판했다.

동규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 일부를 캡처해 올리며 "안티는 당신이겠지. 욕을 여기다가 적진 않을게. 이미 육성으로 많이 했으니까. 내 동생을 감히. 당신 같은 사람이 감히"라며 분노했다.

이어 오메가엑스가 사비로 항공권을 구입해 귀국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공유하며 "오해 풀고 원만히 합의한 결과가 현지 경찰 출동+사비로 귀국길"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라고 비난했다.

동규가 공유한 인터뷰에서 대표는 목격담에 대해 "SNS에 (목격담을) 올린 사람이 회사에 '안티적'인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동규 인스타그램, SBS 뉴스 캡처
동규 인스타그램, SBS 뉴스 캡처
동규 인스타그램,    SBS 연예뉴스 캡처
동규 인스타그램, SBS 연예뉴스 캡처

앞서 오메가엑스 멤버가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폭행·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목격담과 영상, 녹취록 등이 폭로되며 논란이 일었다.

녹취록 등에서 대표는 공황 증세로 쓰러진 멤버 재한과 이를 부축하고 있던 멤버 태동을 향해 "일어나", "연기하고 있네", "나 이렇게 힘들 때 케어했냐"라고 소리쳤다. 이에 태동이 "(재한이)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다"라고 항의하자 대표는 "난 이미 쓰러졌다"며 재한의 옷깃을 잡아당겨 바닥에 넘어뜨렸다.

이하 유튜브 'SBS 뉴스'
이하 유튜브 'SBS 뉴스'

해당 의혹에 대해 대표는 SBS 연예뉴스에 "멤버들에게 고성을 지른 적도, 폭행을 저지른 적도 없다"며 "호텔 엘리베이터 앞에서 나도 주저앉고 재한이도 주저앉았다. 진짜 서운해서 '너네 나 지켜준 적이 있냐'고 한 거다. '너희는 내가 이렇게 힘들 때 지켜줬냐'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메가엑스는 최근 해외 투어를 마친 후 지난 23일 LA 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일방적으로 항공권을 취소해 사비로 항공권을 구입,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 보기)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