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논란' 이후 돌아온 로이킴, 떨리는 마음 솔직하게 고백했다 [wiki현장]

2022-10-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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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때로 돌아가'로 돌아온 로이킴

가수 로이킴이 ‘정준영 카톡방 논란’ 이후 3년 만에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후 로이킴의 네 번째 정규앨범 ‘그리고’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로이킴 / 이하 웨이크원
로이킴 / 이하 웨이크원
로이킴은 지난 2019년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 승리, 최종훈 등이 있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멤버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그가 속했던 채팅방은 음란물이 유포됐던 방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나, 이듬해 2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누명을 벗은 로이킴은 같은 해 6월 해병대에 입대해 지난해 12월 만기 전역했다.

‘그리고’는 로이킴이 지난 2015년 발매한 세 번째 정규앨범 ‘북두칠성’ 이후 약 7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이자 ‘정준영 카톡방’ 논란 이후 처음 발매하는 신보다. 음악을 대하는 로이킴의 진실한 의지와 진솔한 마음을 고스란히 담겼다.

이날 로이킴은 “’그때로 돌아가’가 나온 순간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너무 긴장됐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보여주고 싶었던 음악적인 부분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 전 앨범들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시간이 더 있는 만큼 더 많은 노력과 고민이 들어갔다”며 “나오기 직전에 이 앨범은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상태다. 세상에 나오고 어떻게 되는지는 팬분들에게 달려있다. 그게 저의 만족감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열리는 콘서트에 대해서는 “다행히 많은 분이 찾아와 주신다고 해서 너무 기분 좋게 준비하고 있다. 4년 만에 돌아온 거라 팬분들도 많이 기다려 주셨고 저도 많이 기다리고 상상했다”며 “사실 걱정도 많이 된다. 지금 이 자리도 긴장되는데 콘서트는 얼마나 긴장될까, 벅차오르지 않을까 고민이 된다. 울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설레는 마음이 커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로이킴의 네 번째 정규앨범 ‘그리고’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