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충북도, 2031년까지 반도체산업 핵심거점 클러스터 구축한다
2022-10-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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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산업 육성 전략 발표...4대 핵심선도 +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 추진
도는 이날 ‘2022 반도체 전문가 포럼’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지역 주력산업인 ‘충북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반도체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전환 가속화로 급성장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고집적, 초고속, 저전력 등 세계 각국의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반도체 기술은 화합물 반도체(SiC, GaN) 등 신소재 적용을 통한 기술 한계 극복과 첨단 패키징(SiP, TSV 등) 기술을 통해 고집적 다기능 소자를 구현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 역시 지난 7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하며 기업투자 지원, 민관협력 인력양성, 시스템반도체 선도기술 확보, 소부장 생태계 구축 등을 전략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충북은 SK하이닉스, DB하이텍, 네패스, 어보브반도체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관련 기업이 위치해 생산액 14조원, 종사자수 1만9197명 등 전국 시‧도 중 2위 규모로 반도체산업이 집적화돼 있다.
이에 도는 그간 지역 수출의 약 35%를 차지하는 반도체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반도체 시장과 기술변화, 정부 정책, 지역 여건 등을 종합 고려한 육성 전략을 수립해 왔다.
전략은 반도체 초강대국 실현을 위한 중부권 핵심거점 클러스터 구축을 비전으로 4대 핵심 선도 분야에다 산업 생태계 강화로 구성됐다.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분야는 도내 네패스, AT세미콘, 심텍 등 후공정 관련 기업과 충북테크노파크 반도체IT센터, 반도체실장기술센터 등 지원기관을 첨단 패키징‧테스트 기술개발, 공동활용인프라 확충, 반도체특화단지 지정 등 이 분야를 국가거점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게 핵심이다.
차세대 화합물반도체 분야는 도내 DB하이텍, 파워마스터반도체 등 생산 기업을 기반으로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 기술개발 지원, 차세대 화합물소재 응용기술지원센터 구축 등 화합물 전력반도체 중부권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게 골자다.
미래선도형 반도체 분야는 AI반도체, 센서반도체 등 미래 수요대응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융합연구센터 구축, 차세대반도체 기술개발 지원 등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앵커기업을 육성하는 게 핵심이다.
이와 함께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도는 △미래선도 R&D 기반강화 △실무 연계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산학연 협력네트워크 강화 등 4대 전략을 도내 기업, 대학, 혁신기관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 추진을 위해 2031년까지 국비, 지방비, 민자 등 1조원 규모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내 반도체 관련 고용 2만5000명, 생산액 40조원, 수출 200억불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