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소방당국 “사망자 120명, 부상 100명” (새벽 2시40분 기준)
2022-10-30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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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톤 호텔 인근 내리막길서 발생
사망자수 늘어날 가능성 배제 못해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2시쯤 사망자 수가 59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집계가 모이면서, 또 부상자 중 상당수가 사망하면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사상자들은 전날 밤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최소 수만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생했다. 부상자가 있는 만큼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소방당국도 부상자 100여명 중 추가 마상자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 호텔 인근 내리막길이다.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몰리면서 참사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경사로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멈춘 일부 시민을 뒤에서 밀려온 인파가 밀면서 사태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단 말이 나온다.
사상자들은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29일 오후 10시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1시5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구급차 142대를 비롯해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