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이태원 참사 사망자 151명…尹 대통령 “오늘부터 국가 애도 기간”
2022-10-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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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사망자 151명, 부상자 82명
윤석열 대통령 “일어나선 안 될 비극”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사망자가 151명, 부상자가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브리핑에서 "피해자 대부분은 10~20대"라며 "외국인은 사망자가 2명, 부상자는 15명"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전날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와 관련해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정말 참담하다. 어젯밤 핼러윈을 맞은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선 안 될 비극과 참사 발생했다"며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길 기원한다.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사고 원인의 파악과 유사 사고 예방이 중요하다"며 "본건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