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부터 엑소까지...발매·공연 ‘중요행사’ 캔슬한 가수 명단입니다 (+중대이유)

2022-10-3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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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파티 전격 취소…엑소 첸·용준형은 복귀 신보 발매 연기
김재중, 콘서트 직전 중단…일부 그룹은 추모시간 후 공연

가요계도 지난 29일 벌어진 이태원 참사 슬픔에 동참했다. 각 소속사는 예정됐던 행사 일정을 대거 취소하거나 연기하며 희생자들에 애도를 표했다.

엑소 첸 세 번째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Last Scene)' 티저 이미지 /    SM엔터테인먼트
엑소 첸 세 번째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Last Scene)' 티저 이미지 / SM엔터테인먼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참사 다음 날인 30일 “31일로 예정됐던 그룹 엑소 첸의 세 번째 미니음반 '사라지고 있어' 발매일이 잠정 연기됐다”며 “이태원 참사 관련 소식을 접하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마음으로 내린 결정이니 앨범을 기다리신 팬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소속사 블랙메이드에 따르면 가수 용준형도 3년 만의 복귀를 미뤘다. 2019년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 동영상 논란으로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한 용준형은 어렵게 준비한 복귀작 미니음반 '로너'(LONER) 발매를 연기했다.

용준형 / 이하 블랙메이드
용준형 / 이하 블랙메이드

태원엔터테인먼트의 1호 걸그룹 아이리스와 그룹 드리핀, 걸그룹 아이칠린 역시 새 앨범 발매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소속사 케이엠이엔티는 이날(30일) “11월 3일 발매 예정됐던 아이칠린의 3rd Digital Single ‘Draw(MY TIME)’ 발매일이 잠정 연기됐음을 안내드린다”며 “발매일과 함께 프로모션 콘텐츠 공개 일정들도 연기됐다.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추후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공지를 통해 안내드리겠다”고 밝혔다.

아이칠린 / 케이엠이엔티
아이칠린 / 케이엠이엔티

또 장윤정의 진주(경남) 콘서트, 홍진영의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경기)점 미니 콘서트, 영탁의 안동(경북) 공연 등 트로트 공연도 줄줄이 취소됐다.

그룹 에이티즈는 같은 날 오후 2022 하반기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브레이크 더 월'(THE FELLOWSHIP: BREAK THE WALL) 공연 직전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에티즈 일본 미니 3집 단체 포토 / KQ엔터테인먼트
에에티즈 일본 미니 3집 단체 포토 / KQ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드림캐쳐는 이날 오후 콘서트를 예정대로 열었지만 공연 이름에서 '핼러윈'을 뺐다.

SM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오후 예정돼 있던 소속 아티스트들의 핼러윈 파티를 바로 취소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팬 커뮤니티 광야클럽을 통해 "'에스엠타운 원더랜드 2022'(SMTOWN WONDERLAND 2022) 행사 자체가 취소됨에 따라 레드카펫 생중계도 진행되지 않으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BTS) / 하이브(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BTS) / 하이브(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도 다음 달 4일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던 '공동체와 함께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를 연기했다. 하이브는 "새로운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 진(본명 김석진)의 콘텐츠 공개 일정도 뒤로 미뤘다.

김재중 / 이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김재중 / 이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김재중도 이날 오후 일본 나고야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2022 재중 라이브 투어 ~폴인보우(J-JUN LIVE TOUR 2022 ~Fallinbow!)' 둘째 날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 소식을 접하고 공연을 전격 취소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위키트리에 "슬픈 소식을 들은 김재중이 공연 2시간을 앞두고 콘서트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가요ㆍ방송ㆍ영화계 등 연예계가 애도 의미로 대부분 행사를 중단했다.

home 스토리팀 help@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