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귀 머리띠 남성 목격담 등장 “2층서 물건 던지니까 도망쳐” (전문)
2022-11-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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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뒤로, 뒤로'라고 말하다 '밀어, 밀어'로 바꿔”
“계속 밀기에 우리가 있던 2층서 물건 던져 도망갔다”
에펨코리아에 지난달 31일 “토끼 귀 머리띠 착용한 사람과 그 친구들 무리 6명이 150여명 죽인 것”이라는 글과 함께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참사가 벌어졌을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누리꾼이 참사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동영상에 다음과 같은 댓글을 올렸다.
참사가 발생한 지점에 있는 건물의 2층에서 토끼 귀 머리띠를 착용한 남성과 일행을 목격했다는 댓글 작성자는 다음과 같은 댓글을 올렸다.
“토끼 귀 머리띠를 착용한 남성이 ‘밀어, 밀어’라고 말한 사람이에요. 처음에는 ‘뒤로, 뒤로’였는데 그 사람이 친구 4, 5명하고 ‘밀어, 밀어’라며 선동해 ‘밀어’로 바뀌었고 사람들이 밀었습니다. 앞에 사람들 넘어져 있는데도 확인 못 했는지 계속 밀다가 우리 층에서 그만하라고 물건 던지고 소리를 치니까 앞에서 벌어진 상황 확인하고 친구들과 도망갔습니다. 그 사람은 꼭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토끼 귀 머리띠를 착용한 남성의 일행은 경사진 골목길에 밀집한 사람들 뒤에서 “밀어, 밀어”라고 외치며 사람들을 밀었다는 의혹을 받는다.
목격자와 생존자들이 “5, 6명이 밀면서 사람들이 넘어지기 시작했다”는 증언을 공통적으로 내놓고 있다.
경찰도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참사가 벌어진 곳에 설치돼 있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토끼 귀 머리띠를 착용한 남성의 일행의 행동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는지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