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는 인간 평등 필수 조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성'의 진실
2022-11-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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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관점에서 바라본 '성'
“성을 인문학의 관점에서 읽으면 휴머니즘이다”

성이란 뭘까? 현재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이라는 것은 단순히 쾌락과 욕망이라는 배설이라는 인식 속에서 다소 말하기 꺼려지는 주제일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성을 인문학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어떨까?
그동안 남녀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문화에 대해 끊임없이 설파했던 임해리 작가는 인문학의 교양으로 말하는 성을 '불멸의 성'이라는 이름의 책으로 정리했다.
임 작가는 "인문학적 관점에서 성은 휴머니즘"이며 "성이 학문의 영역에서 성과학(Sexology)으로 자리한 것처럼 인문학으로 보는 성교육도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에 대한 무지와 편견을 가진 이들도 다른 의미의 '색맹'이며 이들이 여성, 아동, 군대 성범죄를 재생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 '불멸의 성'에서는 '우리 역사 속의 성', '문학과 영화 속의 성', '성에 대한 연구' 등을 말하며 단순히 성을 배출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 제대로 된 학문으로 정리하고 있다.
또한 임 작가는 "남녀 간의 성관계도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작동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밀레트의 "(남성에게) 성관계는 지배력을 확인하는 작업이며 자신의 높은 계급을 알려주는 것이자 항복하고 봉사하고 만족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희생자(여성)를 통해 자신의 계급을 증명하는 작업"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이러한 수직적 관계는 남성의 우월한 지위, 여성의 열등한 지위를 강요하는 행위라고 일갈했다.
임 작가가 이같은 주장을 설파하는 것은 최근 사회를 얼룩지게 만든 다양하고 끔찍한 성범죄가 이유가 됐다고 볼 수 있다. 협박으로 계속되는 권력형 성범죄는 수많은 피해자들을 낳고도 어딘가에서 계속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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