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2일) 미사일 날려 도발하려고 하루 만에 쓴 돈
2022-11-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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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탄도 미사일 날린 북한
한 발에 200만~300만 달러 25발
북한이 미사일 도발로 하루 만에 쓴 액수가 분석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랜드연구소의 북한 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 말을 빌려 북한이 지난 2일(한국 시각) 미사일을 날리면서 쓴 액수를 분석했다. 북한은 한 발에 200만~300만 달러 정도인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25발 쐈다. 총비용은 최소 5000만달러(약 714억원)에서 최대 7500만 달러(약 107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베넷 연구원은 "북한은 한 발에 1000만~1500만달러 정도 비용이 드는 중거리 미사일보다 저렴한 단거리 미사일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구소련의 주력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불리는 KN-23만큼의 위력은 아니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북한이 하루 만에 미사일을 날리는 데에 사용한 7000만달러는 북한이 한 달 동안 필요한 물품을 수입하는 데 필요한 액수와 비슷하다. 또한 팬데믹 이전 북한이 1년간 중국에서 쌀을 수입한 액수와 비슷하다. RFA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8월 중국에서 수입한 물품 규모는 7154만달러, 9월에는 9007만달러였다.
데이비드 맥스웰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 정권은 주민들의 복지는 뒤로 하고, 미사일 시험과 군사력 증강에만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다. 이렇게 큰돈이 흘러나가면 북한 주민들은 고통받는다. 미사일이 발사될 때마다 북한 주민들의 식량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3일 오전 7시 4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또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됐다. 이후 8시 39분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2발도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