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충돌한 축구선수 SNS에… 심각한 상황 펼쳐졌다

2022-11-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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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와 골절 부상' 입은 손흥민, 수술 결정
분노한 한국 팬들, 상대 선수 SNS 댓글 테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경기 도중 콩고민주공화국 국적 수비수 찬셀 음벰바(올랭피크 마르세유) 어깨에 눈 부위를 세게 부딪혀 안와 골절상을 입었다. 이에 분노한 일부 한국 축구 팬들이 음벰바의 SNS에 인종차별적 댓글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인스타그램

앞서 손흥민은 2일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전반 23분 찬셀 음벰바와 공중볼 경합 중 음셈바 어깨에 눈 등을 세게 부딪혔다. 경기장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던 손흥민은 전반 27분 교체됐다.

경기 이후 분노한 일부 한국 축구 팬들은 음벰바의 인스타그램으로 몰려가 비난 댓글을 퍼부었다.

음벰바가 가장 최근에 올린 게시글 댓글 창에는 "거칠게 플레이하지 마라", "손흥민한테 사과해라", "월드컵 앞두고 핵심 선수를 다치게 하면 어떡하냐" 등 한국 팬들의 항의가 잇따라 올라왔다. 심지어 댓글 중에는 선 넘는 조롱과 인종차별적 발언들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손흥민을 보호하는 게 아니라 욕하는 행위다", "부끄러운 행동은 하지 말자" 등 경계하는 목소리를 냈다.

찬셀 음벰바 인스타그램 캡처
찬셀 음벰바 인스타그램 캡처

현재 손흥민은 안와 골절로 수술받을 예정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20일 개막)이 3주밖에 남지 않아 손흥민의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회복 시기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대체로 약 한 달가량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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