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기간 잊은거냐” 일본 전 총리의 검은 정장과 비교되는 윤대통령 '넥타이'
2022-11-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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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만난 윤 대통령과 아소 다로 전 총리
국가 애도 기간에 맞지 않는 옷차림에 지적 쏟아져
이태원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잠긴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 애도 기간에 맞지 않는 옷차림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일본 자민당 부총재 아소 다로 전 총리를 비공개로 접견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한일협력위원회 회장 자격으로 방한한 아소 전 총리를 만나 두 나라 관계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민간교류 활성화에 기여해달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소 전 총리는 국가 애도 기간을 인식한 듯 검은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로 예를 갖췄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검은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해 아소 전 총리와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윤 대통령이 국가 애도 기간 중 신중치 못한 모습을 보였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그새 애도 기간을 잊은 것이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앞서 정부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기리며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영업자들에게 자발적 영업 중단을 권고하며 애도에 동참할 것을 권했다.
연예계 역시 각종 행사와 예능 프로그램을 취소, 결방하는 등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