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최초 공개한 아이돌 출신...상담 내용이 심상치 않다 (+이유)

2022-11-04 17:26

add remove print link

태사자 김형준, '금쪽 상담소' 출격
어머니와 방송 최초 동반 출연

그룹 태사자 출신 김형준이 어머니를 첫 공개했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을 통해 방송 최초로 동반 출연했다.

김형준 인스타그램
김형준 인스타그램

4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김형준이 어머니 김견지와 함께 게스트로 등장해 고민을 털어놓는다.

최근 진행된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녹화에서 김형준이 방송 최초로 어머니를 공개했다. 김견지는 “46세 우리 아들, 이제 철 좀 들었으면 좋겠어요”라는 고민으로 직접 제보했다.

이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사연을 이러했다. 그는 아들 김형준이 마흔이 넘도록 아버지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고 밝히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된다”고 고백했다.

엄마의 제보에 충격받은 듯한 김형준은 “아직까지 부모님께 용돈 드려본 적이 없다”며 솔직하게 인정했다. 덧붙여 “매달 80만 원 용돈을 받는 것도 모자라 밀린 카드값만 5천만 원인 적도 있었다”고 발언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뿐만 아니라 김형준은 한국외대를 수석으로 입학해 받은 장학금 213만 6천 원 전액을 친구들과 노는 데 탕진했다 밝혀 오은영 박사조차 말을 잃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김형준은 자신이 주위 사람들한테 ‘연락 안 되는 친구’로 통한다며 친하다고 생각할수록 오히려 대화를 피한다고 털어놨다.

태사자 해체 후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모습을 들키기 싫었다는 그는 이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김형준을 대면 자체를 불편해하는 ‘토크포비아’라 짚어내며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오은영 박사는 김형준에게 ‘토크포비아’가 심해진 계기에 대해 질문했다. 무겁게 입을 뗀 그는 엄마가 일본인이라는 걸 밝히며, 본인이 받았던 편견과 폭력을 언급했다. 철저히 숨겼던 과거 상처를 꺼낸 김형준을 보며 엄마 김견지는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엄마 김견지 역시 일본인으로서 한국으로 시집와 차별받고 강제적으로 자신을 지워야 했던 생활을 고백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해당 방송분은 4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