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275명 탑승한 무궁화호, 영등포역서 탈선...경상자 35명 발생
2022-11-06 23:05
add remove print link
영등포역 부근에서 운행 중 궤도 이탈
“일부는 자체적으로 병원으로 이동, 일부는 구급대가 이송”
6일 오후 9시쯤 275명이 탑승한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일 23시 기준 35명이 다쳤다.

소방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8시 58분쯤 경부선 하행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선로를 이탈했다.
이 열차는 오후 8시 15분 용산역을 출발한 익산행 열차다.
코레일은 사고가 발생하자 사고가 난 하행선 1개 선로만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나머지 선로로 상하행선 열차를 운행했다. 이 때문에 선로를 이용하는 고속철도와 일반열차의 운행은 지연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3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영등포소방서 관계자는 "일부는 자체적으로 병원으로 이동했고, 일부는 구급대가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 직후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려 선로 밖으로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발생 즉시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복구작업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되도록 다른 교통수단 이용을 권장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