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엄마가 죽기 직전 아들에게 밥상 차려주는 모습, 보는 이 모두 오열했다 (영상)

2022-11-1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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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마지막 한 끼일 것”
“눈물 주체할 수 없었다...

한 남성이 암 투병 중인 어머니가 자신에게 밥을 차려주는 뒷모습을 공개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아들에게 줄 저녁상을 차리고 있는 엄마(좌) /더우인, Tirachard Kumtanom-shutterstock.com
아들에게 줄 저녁상을 차리고 있는 엄마(좌) /더우인, Tirachard Kumtanom-shutterstock.com

중국 동북부 다롄에 사는 덩 모 씨는 지난해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 잠옷 차림으로 자신의 저녁상을 준비하는 어머니의 동영상을 올렸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어머니는 밥상을 차릴 당시 머리카락이 한 올도 없을 정도로 항암치료에 심신이 지친 상태였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이번이 엄마가 차려주는 마지막 한 끼가 될지도 모른다"며 덩 씨의 저녁상을 차렸다.

/이하 더우인
/이하 더우인

덩 씨는 "나는 어머니가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거실 소파에 앉아 지켜보고 있었다"며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실제 이때가 어머니가 차려주신 마지막 한 끼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김없이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으로 어머니의 사랑에 보답했다. 어머니는 결국 지난해 10월 중순에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그는 누리꾼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때 어머니와 많은 추억을 쌓으라"고 조언했다.

home 방정훈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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