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했는데 또 만났다…김성근과 재회한 정근우, 이런 말 남겼다

2022-11-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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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에서 다시 만난 김성근-정근우
SK-한화 시절 이어 3번째 만남

김성근 전 감독과 정근우가 JTBC '최강야구'를 통해 재회했다. 정근우는 "이제는 펑고를 그만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김성근, 정근우 / 뉴스1
김성근, 정근우 / 뉴스1

'최강야구' 제작진은 김성근 전 감독이 최강몬스터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김 전 감독은 이날 녹화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 보기)

이로써 최강몬스터즈에서 활약 중인 전 야구선수 정근우는 김 전 감독과 또다시 만나게 됐다. SK 와이번스-한화 이글스에 이어 무려 3번째다.

정근우, 김성근 / 이하 연합뉴스
정근우, 김성근 / 이하 연합뉴스

정근우는 과거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시절 김 전 감독에게 이른바 '지옥의 펑고'라고 불리는 고된 훈련을 받았다. '펑고'는 야구 수비 훈련을 의미한다. 당시 정근우가 김 전 감독에게 지쳐 쓰러질 때까지 펑고를 받았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정근우는 8일 연합뉴스를 통해 "김 감독님과 (사제 간) 인연이 아직도 이어질지 예상하지 못했다. 이제는 펑고를 그만 받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늘도 녹화하러 야구장에 가야 한다"며 "김성근 감독님이 수비 훈련을 시킬 것 같아서 걱정되는 게 사실"이라고 농담했다.

정근우
정근우

또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 전 감독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감독님 건강하게 다시 유니폼 입고 만나게 돼 너무 감사드린다. (펑고 준비하겠습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이 떠났는데 절이 찾아온다", "이 모습이 너무 그리웠다", "이쯤 되면 두 분은 전생이 부부가 아니었을까?", "아버지와 아들 같다" 등 유쾌한 반응을 남겼다.

이하 정근우 인스타그램
이하 정근우 인스타그램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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