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희생자 156명 명단 모두 공개한다, 이미 명단 넘겼다”

2022-11-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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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탐사 “정의구현사제단에 명단 넘겨”
“추모 미사에서 모두 공개하기로 합의”

10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경찰과 소방119구조대원, 시민들까지 의식잃은 환자들을 심폐소생술(CPR)하며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 뉴스1(SNS 캡쳐)
10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경찰과 소방119구조대원, 시민들까지 의식잃은 환자들을 심폐소생술(CPR)하며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 뉴스1(SNS 캡쳐)
이태원 참사로 인해 사망한 이들의 명단이 곧 공개될 것 같다. 유튜브 채널 ‘시민언론 더탐사’(이하 더탐사)가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더탐사는 9일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태원 피해 사망자들의 명단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정의구현사제단)에 모두 넘겼다. (정의구현사제단과) 추모 미사에서 모두 공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란 글을 공지를 올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을 공개한다고 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는 156명, 부상자는 196명이다.

'시민언론 더탐사' 유튜브 채널의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
'시민언론 더탐사' 유튜브 채널의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

현재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하는 데 반대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일각에선 유족 입장을 배제한 채 명단 공개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탐사는 ‘반(反) 윤석열 대통령’ ‘친(親)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기조의 콘텐츠를 주로 내보내는 유튜브 기반 언론사다. 더탐사 멤버들의 상당수는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출신이다. 콘텐츠 논조와 내용을 두고 티격태격하던 열린공감TV 구성원 중 일부가 열린공감TV를 박차고 나와 더탐사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구현사제단은 천주교 내 진보 성향 사회운동 모임이다. 1974년 만들어진 정의구현사제단은 1970, 1980년대 군부독재 타도와 민주화운동에 주력하다 1980년대 말부터 통일운동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했다. 1990년대부터는 교회쇄신운동도 벌이고 있다.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 현장 / 뉴스1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 현장 / 뉴스1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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