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콘서트서 600kg 모니터 추락…현장 책임자 5명 체포

2022-11-11 17:27

아이돌 콘서트에서 추락한 대형 모니터…댄서 1명 중상 입었다

홍콩 그룹 '미러' 모니터 추락 사고…현장 책임자 5명 체포

홍콩에서 벌어진 모니터 추락 사고로 댄서 1명이 중상을 입은 가운데 공연 관계자 5명이 체포됐다.

홍콩 카오룽 서부지역 범죄수사대는 11일 그룹 '미러' 콘서트 중 대형 모니터가 무대로 떨어지게 한 혐의(과실치사)로 프로덕션 디렉터, 프로젝트 매니저, 무대 엔지니어링 등 남성 4명과 여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28일 홍콩 인기 그룹 '미러' 콘서트 도중 천장에 달려 있던 무게 600kg짜리 모니터가 추락, 댄서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모니터에 깔린 댄서는 여러 차례의 수술 후 10일 만에 의식을 되찾았으나 부상의 정도가 심각해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사고 후 공연 주최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따로 제3의 전문가를 고용, 내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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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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