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별 논란 휩싸인 '금수저', 육성재 사진 100장 대거 삭제
2022-11-1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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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 사진만 100장 삭제?"…'금수저' 측이 차별 논란에 내린 결정
MBC 드라마 '금수저', 육성재 사진 100장 삭제…다른 주연 배우도 같네
MBC 드라마 '금수저'가 배우 편파 홍보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육성재를 포함한 다른 주연 배우들의 사진을 대거 삭제해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MBC 드라마 '금수저' 공식 홈페이지 현장 포토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 100여 장이 삭제됐다.


앞서 '금수저' 측은 주연 배우가 아닌 조연 배우 손우현을 더욱 비중 있게 홍보하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손우현은 극 중 비교적 큰 역할이 아님에도 불구, 공식 홈페이지에는 그를 중심으로 한 메이킹 영상 및 현장 포토들이 주를 이뤘다.
이에 일각에서는 주연 배우인 육성재를 차별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그도 그럴 것이 한 메이킹 영상은 손우현을 중심으로 촬영됐고 육성재는 3초 정도 등장했다. 또 현장 포토 게시판에도 육성재보다는 손우현의 사진이 더 많이 올라와 있었다.

이에 '금수저' 측은 문제가 된 메이킹 영상 소개 글을 수정하는가 하면 손우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모두 숨김 처리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배우 이종원, 정채연, 연우 등 주연 배우들의 사진도 함께 사라졌다. 특히 육성재 사진은 대략 100장 이상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미친 거 같다", "남자 주인공 사진만 제일 많이 삭제됐다", "시청자랑 기싸움하는 거냐", "도대체 왜 이런 조치를 취하는 거지", "논란을 더 논란으로 만들고 있다", "이 방법 말곤 없었던 건가" 등 반응을 보였다.
'금수저'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