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평 대잔치…고든 램지 피자집 찾은 승우아빠의 시식 후기, 정말 냉혹하다

2022-11-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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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 심한 파인애플 피자 해명한 고든 램지
승우아빠, 전 메뉴 시식 후 냉철한 평가 남겨

유튜버 승우아빠가 고든 램지의 피자집을 방문해 솔직 후기를 털어놨다.

이하 유튜브 '승우아빠'
이하 유튜브 '승우아빠'

지난 14일 유튜브 '승우아빠'에는 '17년 만에 만난 요리 스승 고든 램지 돌리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승우아빠가 최근 유명 쉐프 고든 램지가 서울시 성수동에 개업한 스트리트 피자를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승우아빠는 피자 전 메뉴와 일부 사이드 메뉴까지 맛본 뒤 냉철하게 평가했다. 특히 그는 고든 램지를 만나 파인애플 피자에 대한 해명을 부탁해 이목을 끌었다.

먼저 그는 피자 시식에 앞서 사이드 메뉴 2개를 시켰다. 그는 '스위트 칠리 김치 윙' 5조각과 'J.F.C 더티 프라이즈'를 시켰다. 두 메뉴의 가격은 각각 1만 6000원, 1만 2000원이다.

승우아빠는 사이드 메뉴의 가격과 맛에 비해 적은 음식량에 허탈해하는 듯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굉장히 특별한 맛은 없다", "김치 맛은 별로 없다" 등의 짧은 평만 남겼다.

이어 승우아빠는 고든 램지와 짧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고든 램지에게 메뉴에 파인애플 피자를 넣은 이유를 물었다. 고든 램지는 "하와이에 갔다가 파인애플 덩어리가 올라간 피자를 봤다. 저걸 어떻게 더 나은 피자로 만들까, 정말 괜찮은 피자로 만들까 고민하다가 만들게 됐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승우아빠는 마르게리타와 페퍼로니 피자부터 시식했다. 그는 "맛있다. 도우 상태도 굉장히 좋고 쫄깃쫄깃하다. 구워진 상태 등 전부 다 좋은데, 평범하다. 특별한 맛이 없다.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맛"이라며 뜻밖의 평을 내놨다.

이어 콘앤초리조 피자에 대해 "베이스 소스가 콘 퓌레만 들어가서 옥수수의 단맛, 초리조의 짠맛뿐이다. 강렬하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라고 혹평했다.

또 파인애플 피자에 대해서는 "고든 램지가 파인애플 피자를 싫어하는 것 같다"면서 "평소 먹던 파인애플 피자랑 다르다. 파인애플 피자에서 파인애플을 제거하려는 흔적이 너무 많이 보인다. 파인애플 존재가 묻힌다"며 가혹한 평을 남겼다.

그가 제일 호평한 메뉴는 스페셜 메뉴로 나온 '펜넬 소시지'였다. 그는 "이게 제일 맛있다. 국내에서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맛이 난다. 펜넬 소시지가 굉장히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고 극찬하며 시식을 마쳤다.

그러면서 그는 "전반적으로 피자의 퀄리티는 높다. 펜넬 피자 같은 메뉴가 6개 중 5개는 됐으면 좋겠다. 훨씬 더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라면서 "윙은 한 조각에 3000원꼴이라 선 넘었다. 감자튀김은 맛있다"라며 전반적인 평으로 마무리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