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이혼' 끝까지 부정한 이소라, '명백한 사실'이라는 구제역…진실공방 갈까

MBN 예능 '돌싱글즈3' 이소라가 사생활 논란에 관해 사과했다. 이에 유튜버 구제역이 그간 올린 이소라에 관한 폭로 영상을 비공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8일 유튜브 '구제역' 커뮤니티에는 '이소라 1, 2편을 비공개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특히 글에는 이소라 전남편으로 알려진 A씨가 구제역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메시지 캡처 사진도 함께 첨부돼 이목을 끌었다. A씨는 "구제역님 덕분에 우리 가족의 억울함이 해결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튜버 구제역은 이날 이소라가 불륜으로 인한 이혼 등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에 관해 사과한 것을 언급하며 이전에 올린 이소라 영상 2개를 비공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현재 이소라와 관련해 이번 주 업로드 예정이었던 영상 1개가 아직 남아 있는 관계로 해당 영상을 올린 뒤 비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제역은 "이소라 씨가 전남편을 통해 방송에서 한 부적절한 발언을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에 이소라 1, 2편 영상을 이소라 3편 영상 업로드 후 비공개할 예정임을 알린다"라고 공지했다.

그는 "이소라 씨는 제가 업로드한 영상에서 공개한 전 시댁에 대한 악성 댓글을 본 뒤, 본인의 발언이 부적절했음을 깨닫고 제 영상 업로드 직후 하루라도 빨리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면서 "하지만 본인의 의사로는 어찌할 수 없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사과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사과가 늦어졌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영상을 비공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구제역 채널에서는 금주 내로 업로드 예정인 3편을 끝으로 앞으로는 이소라 씨에 대한 언급을 자제할 예정"이라면서 "아울러 돌싱글즈 시리즈 3편은 이소라의 개인사가 아닌 일반인 출연 프로그램에서 발생하는 검증 및 편집 문제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원칙대로라면 이소라 씨가 사과한 시점에서 1, 2편 영상을 비공개하는 것이 적절하나 3편 영상의 주제가 주제인 만큼 사건의 이해 당사자들께서도 3편 업로드 직후 영상들을 비공개하는 것에 동의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솔직히 이소라 1, 2편을 내리는 것에 대해 조회수로 발생할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의 수익을 포기하는 것에 아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제가 1, 2편을 비공개하는 이유는 이소라 씨가 본인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전남편, 전 시댁 분들의 억울함이 해결됐기 때문이지 제 영상이 허위 사실이기 때문이 아니라는 점 분명히 설명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또한 이소라 씨가 본인의 의지와 달리 사과를 더 빨리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앞으로 업로드할 돌싱글즈 3편 영상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소라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방송에서 전남편과 전 시댁을 부적절한 방식으로 언급한 자기 잘못을 시인했다.

다만 그는 사과문을 올린 뒤 일부 문장을 수정해 다시 게재했다. 최초 사과문에는 "제가 불륜으로 인한 외도로 이혼한 것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라는 문장이 포함됐으나, 이후 그가 수정해 올린 사과문에는 이 문장이 지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소라는 오는 20일 연인 최동환과 동반 출연한 '돌싱글즈 외전'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