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와 한솥밥 먹는 가수 이선희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022-11-22 17:25

add remove print link

'음원 수익 정산' 관련 갈등 중인 후크엔터
이선희 과거 '힐링캠프'서 한 발언 재조명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승기와 같은 회사 소속 아티스트이자 각별한 사이인 가수 이선희가 과거 예능에서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선희 인스타그램, 이승기 인스타그램
왼쪽부터 이선희 인스타그램, 이승기 인스타그램

이선희는 2014년 방송된 SBS 예능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정치계에 입문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출마 당시 미국·일본 등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마이클 잭슨 부모님이 내게 미국 진출을 권했다. 아시아에서 여자 5명을 뽑아 '잭슨 파이브'처럼 팀을 만든다고 했다. 그 오디션을 봐서 합격했었다"며 "또 일본 유명 가수 안전지대가 곡을 써서 앨범을 다 만들어놓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니저가 '한국에 잠깐 갔다 가자'고 해서 한국에 잠깐 갔더니 소속사에서 시의원 출마에 이미 도장을 찍은 상태였다"며 "소속사에서 이미 (후보자) 등록을 해버린 상태였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렸다.

또 "내가 안 하면 여러 사람이 힘들어지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여러 사람을 살리려면 할 수밖에 없었다"며 회상했다.

이하 유튜브 'SBS Entertainment', SBS 힐링캠프
이하 유튜브 'SBS Entertainment', SBS 힐링캠프

앞서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에게 18년간 음원 수익을 정산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이승기와 6집 앨범을 함께 작업했던 기타리스트도 당시 정산을 받지 못했다며 추가 폭로해 음원 정산 논란에 불을 지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논란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며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1990년대 중반부터 이선희 매니저로 일하던 권진영 대표가 만든 매니지먼트 회사다. 현재 이선희, 이승기, 윤여정, 이서진, 박민영 등이 소속돼 있다. 이승기는 고등학생 시절 이선희에 의해 발탁돼 연예계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