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 0-0 무승부… '에릭센 침묵' 덴마크, 튀니지와 팽팽한 공방전

2022-11-2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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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접전 끝에 무승부 거둔 덴마크-튀니지
이번 대회 첫 무득점 무승부 경기

덴마크와 튀니지가 치열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덴마크와 튀니지는 22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D조 조별 예선 1차전을 펼쳤다.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경기 초중반 숨 막히는 탐색전을 펼친 두 팀은 득점 기회를 엿봤지만 성공시키지 못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열세로 불렸던 튀니지는 오히려 경기를 주도하며 골문을 위협했다. 덴마크는 튀니지의 강한 압박에 당황하며 고전한 모습이었다.

후반전에 돌입한 두 팀은 선수 교체를 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수비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골문을 열지 못했다.

덴마크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팀 에이스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필두로 프리킥, 코너킥 등 세트피스를 통해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마지막으로 후반전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튀니지 수비수 손에 맞는 상황이 일어나자 덴마크는 희망을 이어갔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확인했고, 반칙이 아닌 것으로 선언하며 경기는 결국 무득점으로 마무리됐다.

0-0 무승부는 이번 대회 처음이며 무득점 경기 또한 처음이다. 두 팀의 치열했던 경기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스코어다.

한편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던 덴마크는 2연속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튀니지를 상대로 무승부에 그치면서 남은 프랑스, 호주전의 부담이 커졌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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