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숙소에서…잘나가던 드라마 '연매살', 이 장면 때문에 논란 일고 있다

2022-11-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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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속 한 장면
숙소에서 이상한 낌새 느낀 천제인

tvN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스토킹 미화 논란에 휩싸였다.

이하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이하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지난 21일 방송된 tvN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는 메쏘드엔터 매니지먼트 팀장 천제인(곽선영)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팀장 이상욱(노상현)이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촬영 현장을 방문한 뒤 숙소로 돌아온 천제인은 객실 안에서 수상한 인기척을 느꼈다. 설마 하고 뒤를 돌아본 그는 욕실 안에 있는 남성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남성의 정체는 몰래 숙소로 찾아온 남자친구 이상욱이었다. 욕조에 몸을 담근 채 목욕을 즐기던 이상욱은 놀란 천제인에게 "서프라이즈. 들어와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천제인이 "나 여기 있는 거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그는 "영수 처리한 거 확인했다. 2층하고 5층 스태프 숙소로 렌트했던데. (숙소는) 직원한테 부탁했다. 국세청 신분 확인까지 해줬다"고 태연히 답했다.

"안 반갑냐"는 이상욱 말에 천제인은 "나 여기 놀러 온 거 아니고 일하러 온 거다. 근데 말도 안 하고 갑자기 이렇게... 촬영 때문에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화를 냈다.

화가 난 천제인을 따라 나가려다 이상욱이 욕조에서 미끄러졌고 두 사람은 침대에 누워 다시 대화를 이어갔다.

천제인은 "아까는 나도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서 그랬다. 나 쫓아다니는 남자는 여럿 봤어도 출장지까지 쫓아온 남자는 또 처음"이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상욱은 "보고 싶어서 왔다. 연애랑 일, 둘 다 잘하는 거 힘들다고 하지 않았냐. 둘 다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제인 씨는 그냥 제인 씨 하고 싶은 일 실컷 하라. 연애는 나 혼자 해도 된다. 제인 씨 바쁘면 내가 이렇게 오면 된다"고 말했다. 이상욱이 숙소에 몰래 찾아온 행동은 연인 간의 달달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마무리됐다.

해당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스토커야? 무섭다", "이건 좀...", "징그러운데? 저렇게 말도 없이 일하는 곳에 와서 들어와 있는 거" 등 극 중 인물의 행동을 지적했다.

한편 동명의 프랑스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초호화 출연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일 첫 방송에서 3.7%(닐슨코리아 제공)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22일 방송에서 2.9%라는 자체 최저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시청률 추이(닐슨코리아 제공) / 네이버
tvN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시청률 추이(닐슨코리아 제공) / 네이버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연예 소속사 메쏘드엔터를 배경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일하는 '프로 매니저'들의 일과 사랑, 그리고 욕망을 그렸다.

배우 이서진, 곽선영, 정혜영, 노상현, 김원해, 조여정, 진선규, 이희준, 김수미, 서효림, 수현, 오나라, 김수로, 김호영, 영탁 등 다수 연예인들이 출연한다.

네이버TV,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