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예측 성공... 문어 아니냐고 난리 난 전문가가 예상한 우루과이전 결과

2022-11-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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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일본 예측 성공한 해외 축구 해설위원
세 경기 제외 줄줄이 예측 성공한 크리스 서튼

예측하기 어려운 월드컵 경기 결과를 줄줄이 맞히고 있는 해외 축구 해설위원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일본 경기 / 뉴스1
독일-일본 경기 / 뉴스1

지난 23일(이하 한국 시각) '죽음의 조'라고 불렸던 E조 첫 경기에서 일본이 독일을 꺾고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FIFA 랭킹 11위이자 월드컵 우승 4회, 준우승 4회 성적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강팀 독일과 FIFA 랭킹 24위 일본의 만남이었기 때문에 누구도 섣부르게 일본의 승리를 예측하지 못했다.

다만 영국 BBC의 축구 분석가이자 해설위원 크리스 서튼만큼은 일본의 승리를 점쳤다. 2-1 점수까지 맞혔다. (관련 기사)

24일 오전 7시 기준 F조까지 경기가 이뤄진 가운데, 크리스 서튼이 결과 예측에 성공한 경기는 A조 카타르-에콰도르, 세네갈-네덜란드, B조의 잉글랜드-이란, C조의 멕시코-폴란드, D조의 프랑스-호주, E조의 독일-일본, 스페인-코스타리카, F조의 모로코-크로아티아, 벨기에-캐나다이다. 이 중에는 결과뿐만 아니라 점수까지 예측에 성공한 경기들도 있다.

크리스 서튼 / 유튜브 'Open Goal'
크리스 서튼 / 유튜브 'Open Goal'

무승부로 끝난 미국-웨일스 경기는 미국이 2-1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빗나갔고, 또 다른 강국인 아르헨티나와 맞붙어 역전극을 만든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도 크리스 서튼의 예상과는 다른 결과였다. 덴마크-튀니지 경기도 무승부로 끝나 덴마크의 승리를 점쳤던 서튼의 예측과는 엇갈렸다.

이렇게 단 세 경기를 제외하고는 지금까지의 모든 경기 결과 예측에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남아공 월드컵을 계기로 명성을 얻었던 '예언하는 문어'만큼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고 평가하고 있기도 하다.

훈련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 이하 뉴스1
훈련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 이하 뉴스1

이런 그가 한국이 속한 H조의 경기 결과는 어떻게 예측했을까? 그는 "H조는 예측이 쉽지 않다. 혼자 몇 번이나 결과를 바꿨다"라며 "1위는 포르투갈, 2위는 한국 그리고 우루과이와 가나가 각각 3위와 4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열리는 한국-우루과이전은 1-1 무승부를 점치면서 "우루과이의 베테랑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디손 카바니가 한국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볼을 점유하는 능력치로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으면서도 공격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하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선발로 나오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는 부상 전부터 이미 토트넘 홋스퍼 경기에서 폼이 완벽하지는 않았다"라고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마스크 쓰고 훈련 중인 손흥민
마스크 쓰고 훈련 중인 손흥민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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